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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대기업 여성임원 10명중 4명은 서울대·이대·연세대 출신
학력을 공개한 국내 대기업 여성임원 10명 중 4명은 이화여대와 서울대, 연세대 등 3개 대학 출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 사이트 CEO스코어는 정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0대 그룹 280개 계열사의 여성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 임원은 총 177명이었고 이 중 학력을 공개한 여성임원(168명)의 42.8%(72명)가 이화여대와 서울대, 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기업 여성임원의 출신학교는 이화여대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울대 25명, 연세대 21명 순이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유경 부사장은 모녀가 이화여대 동문이며,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전무, 82세로 30대 그룹 내 최고령 여성 임원인 손복남 CJ제일제당 고문도 이화여대 출신 여성임원의 대표적 인물이다.

서울대 출신으로는 이미경 CJ 부회장을 비롯해 민희경 CJ제일제당 부사장, 이인재 삼성카드 전무, 정지이 현대상선 전무 등이 있다.

연세대 출신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한현미 아시아나항공 전무 등이다.

올해 승진한 여성 임원 중 ‘이ㆍ서ㆍ연’ 3개 대학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48.1%로 더욱 높아진다. 2015년 임원인사를 마친 삼성, 현대차, SK, LG 등 19개 그룹에서 임원에 오른 여성은 27명이고 이중 13명(연세대 6명, 이화여대 5명, 서울대 2명)이 이ㆍ서ㆍ연 출신이었다.

이ㆍ서ㆍ연에 이어 서강대 출신이 8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이 6명, 고려대 출신이 5명이었다.

한편, 해외로 유학을 다녀온 여성 임원은 65명으로 학력을 공개한 168명 중 38.7%를 차지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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