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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지방서 11만1000가구 분양…30% 줄어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해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던 지방 분양시장이 올해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4년 지방 아파트 1순위 청약건수는 총 131만3000여건으로 2013년(22만7000여건)에 비해 5.8배 증가할 정도로 청약이 활발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5년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분양물량(공공분양 제외·주상복합 포함)은 11만1000여가구 수준이다. 지난해 분양실적(16만142가구)보다 30.7% 줄었다.

▶광역시 = 지난해 6만2800여가구가 분양됐던 지방광역시에선 올해는 2만592가구로 물량이 크게 줄어든다. 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물량 등 아직 정확한 분양계획이 나오지 않아 빠진 것을 감안해도 지난해 보다 공급규모는 축소됐다.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동에 대규모 재개발 분양 2곳이 예정돼 있다.

6월에는 대우건설이 대연6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 분양이 있다. 전용면적 59~99㎥, 총 1422가구(일반분양 870가구) 규모다. 9월에는 SK건설이 대연7구역을 재개발한 SK뷰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11㎥, 총 1174가구(835가구)가 들어선다.

대구에서는 3월 반도건설이 신천동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대구 동구 신천동 주택재건축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총 764가구(일반분양 6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전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5지구에 관저5지구예미지(C1블록)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0~85㎥ 사이 총 997가구가 들어선다.

이밖에 광주에서는 북구 용봉동 한국아델리움(2월, 399가구), 울산에서는 북구 매곡동 드림in시티에일린의뜰(3월, 1187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달 천안에서 공급되는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투시도.[사진=동문건설]

▶세종시 = 세종시에선 올해 9548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1만1026가구)보다 1400여가구 감소했다.

6월에는 중흥건설이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 P2구역에 1500가구(84㎥초과)가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세종2-1)를 분양한다.

2월엔 대방건설이 보람동 3-2생활권 M3블록에 1079가구 규모의 대방노블랜드(전용 60~85㎥)를 분양한다.

이외에 4월에 한신공영이 아름동 1-2생활권 B1블록에 2542가구, 중흥건설이 보람동 3-1생활권 M6블록에 11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기타 지방도시 = 지난해 9만7000여가구가 분양된 기타 지방도시에선 올해 7만7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다만 2~3월 중 공급이 확정되는 LH 공공분양과 조사 누락 물량 등이 포함되면 지난해 공급 수준과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3일 동문건설은 충남 천안시에서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을 분양을 시작한다. 신부동 480-1번지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2144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들어선다. 13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이 3월경 강원도 원주시 원주혁신도시 C-6블록에 원주혁신도시 모아엘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23㎥, 총 4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도 3월에 창원롯데캐슬더퍼스트를 분양한다. 경남 창원시 합성동 54-1번지 합성1동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1076가구가 들어선다. 73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EG건설은 5월에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 B3-1블록서 나주혁신 EG the1을 분양한다. 59㎥ 단일면적으로 총 350가구를 짓는다.

닥터아파트 권일 분양권거래소장은 “지방에서는 도심에 들어서거나, 배후수요를 갖출 만한 곳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유망하다”며 “다만 최근 2~3년간 공급이 많았던 곳은 준공 직후 시세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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