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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in] 포도주는 괜찮다?…숙취에 대한 오해 5가지
[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머리는 지끈지끈 아프지, 속은 뒤틀리지, 정신도 없고…. 마실 땐 좋았는데 다음날 지독히도 괴롭히는 게 숙취다. 이런 숙취에 덜 시달리는 방법은 없을까. 숙취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모아봤다.

▶술 먹고 2~3시간이면 깬다?=숙취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은 음주 후 12시간에서 14시간 사이다. 저녁 9시까지 술을 마셨다고 하면 12시간 뒤인 오전 9시 숙취가 최고조에 이른다는 것.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면 아침 내내 숙취에 시달리다가 오후에 절정을 맞는다. 하루를 망쳐버린다는 의미다.

▶해장술 한잔은 숙취를 없앤다?=해장용 술은 숙취를 낫게 하기는 커녕, 오히려 낮까지 숙취가 이어지게 만들 뿐이다. 숙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기 시작할 때 일어나고 아이러니하게도 농도가 0으로 떨어질 대 가장 심하다. 아침에 해장술을 마시면 알코올 농도가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잠시 몸이 괜찮아지는 것 같다. 그러나 숙취가 나타나는 시기만 늦춰질 뿐이다.


▶포도주는 숙취가 덜하다?=포도주에는 두통을 일으키는 타닌산이 들어있다. 몰트(맥아) 위스키도 심한 숙취를 초래한다. 뒤끝이 걱정스러우면 보드카나 진 같은 맑은 술이 차라리 낫다.

▶잠자기 전에 진통제를 먹어라?=진통제는 복용 후 4시간 후에 최고의 효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자기 전 진통제를 먹어봐야 일어날 때에 숙취를 해결하는 데 거의 도움이 안 된다. 더욱이 주의해야 할 점은, 진통해열제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술과 약이 같이 들어가면 이미 알코올을 해독 중이던 간은 아세트아미노펜을 분리, 해독한다. 이 과정에서 유해한 혼합물이 생겨나 간에 열이 생기고 심하면 간 손상으로 이어진다.

▶숙취는 남녀 모두에게 똑같이 작용한다?=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양의 술을 먹었을 경우 여성이 훨씬 더 취하게 된다. 숙취도 더 심하다. 그 이유는 남성의 몸에는 여성보다 훨씬 많은 수분이 있어서 알코올을 희석시키는데 더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onlinenews@her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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