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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기 산업 패권경쟁 본격화...유럽, 중국, 일본도 가세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무인비행기(드론) 산업을 놓고 선두주자인 미국의 뒤를 이어 유럽, 중국, 일본 등이 가세해 ‘드론 비즈니스’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고 13일 보도했다.

드론은 상업 이용의 진전 등으로 향후 10년 간 821억 달러(약 88조9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군사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차원의 드론 관련 사업 유치와 육성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주에 거점을 둔 드론 전문 연구개발벤처 DII는 미국 국방부 등으로부터 드론 관련 연구개발을 하청받아 배터리 제어 등을 일체화한 태양전지 기술 등을 국방, 경비 목적의 드론에 공급한다. 이 회사는 미국 국립기상국과 함께 시속 300㎞로 비행하는 고속 드론도 연구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들은 상업 목적의 드론 활용에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독일의 국제특송 회사인 DHL은 의료품 등을 원거리 섬에 드론으로 수송하는 시험에 착수했다.


중국은 광둥(廣東)성 선전시가 ‘포스트 스마트폰’ 성장 분야로 지역 기업의 드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항공기 산업이 발달한 구이저우(貴州)성, 쓰촨(四川)성 등도 드론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중국은 오는 2020년이면 드론 시장 규모가 500억 위안(약 8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폐로를 위한 로봇개발 지원의 일환으로 드론 개발에 참여했다. 일본 정부는 드론 사용을 허용하는 고도(高度)와 안전관리를 법률로 정할 계획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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