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오후 4시 캔버라 스타디움서 쿠웨이트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서 최대 관건은 밀집 수비를 허물 조직력과 골 결정력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팀의 철학인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결정력이 함께 좋아져야 수월한 승리를 낚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서 상대의 밀집 수비에 적잖게 고전했다. 전반 45분 동안 텐백에 가까운 수비벽을 뚫지 못하다가 전반 추가시간 조영철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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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승점 3은 챙겼지만 썩 유쾌하지 않은 한 판이었다. 후반 들어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 마저도 결정력 부족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슈틸리케호가 밀집 수비를 깰 비책과 함께 결정력을 함께 높여야 하는 숙제를 안은 셈이다.
결국 문전에서의 ‘침착성’이 정답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쿠웨이트전은 오만전과 비슷할 것이다. 밀집 수비에 중요한 건 침착성이다. 차분하게 얼마나 기다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약체와 경기할 때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려야 한다. 뜻대로 경기가 안풀리면 롱볼 플레이가 나오고 조급함도 생긴다. 이런 것을 빨리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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