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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 클럽-KB 금융지주]新경영 운영체계 구축…1등 금융그룹 발돋움
KB금융(회장 윤종규ㆍ사진)은 ‘영업력 강화’를 통한 리딩금융그룹 탈환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KB금융은 영업중심의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서 실행력이 강한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지난해 영업이익전망치는 1조9936억원으로 전년대비 1.6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윤종규 회장의 취임과 LIG손해보험 인수를 통한 성장성 확보가 예상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전망치는 2조227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종규 회장이 취임하고 난 후 KB금융이 힘을 쏟고 있는 분야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 문화 정착이다. KB금융은 지난해 말 지주ㆍ은행 임원인사 및 계열사 사장단을 새롭게 선임하며 올해 치열해질 은행간 영업전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계열사 대표이사 7명을 포함해 상무 이상 본부 임원 29명과 지역본부장 25명 등 경영진 54명이 새롭게 임명됐다. 영업력을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조직개편을 통해서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한 그룹 ‘신(新)’ 경영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의 경영의사결정을 공식화하기 위한 ‘그룹경영관리위원회’를 신설했고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승계구조 확립을 위한 ‘그룹 경영진 육성 및 관리업무’를 새롭게 만들었다. 또 그룹 영원지원 및 시너지 창출을 강화하고 ‘회장-은행장’ 겸직에 따른 지주사 권한과 책임구조를 재확립한다는 계획이다. KB캐피탈과 LIG손해보험 인수에 따라 그룹 차원의 시너지 추진강화를 위한 ‘마케팅기획부’를 새롭게 만들었고 지주사의 전략기능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부의 글로벌전략기능을 확대했다. 


또 KB금융은 잃어버린 고객 신뢰 회복과 직원 사기 진작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인 고객의 신뢰회복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리테일 중심의 시장지위 강화와 기업투자금융(CIB),VIP 매니저(VM) 분야의 차별화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KB금융은 기존 명동 사옥에서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으로 이전을 통해 재무, 전략, 인적자원(HR), 홍보, 리스크 등 은행과 지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고경영자(CEO) 선임으로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1년 이상 지연됐던 LIG손해보험 인수도 지난해 12월에 승인되면서 성장성 문제도 해소됐기 때문에 올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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