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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TV 가입자수 ‘쑥쑥’…케이블TV 턱 밑까지 추격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국내 IPTV(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 가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TV)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IPTV 가입자수(대수 기준)는 1070만명에 이르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발표한 같은 기간 케이블TV 가입자수 1478만명을 308만명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IPTV 가입자수는 지난해 분기별 추이에서도 증가세를 확연히 드러냈다. 지난해 1분기엔 924명이었으며 2분기엔 974만명으로 50만명이 늘었고, 3분기엔 다시 1031만명으로 57만명이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12월 기준 IPTV 가입자수는 1080만명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연도별 IPTV 가입자수는 큰 폭의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다. IPTV 가입자수는 지난 2011년 489만명이었던 것이 2012년엔 전년대비 33.9%가 늘어난 655만명을 기록했고, 2013년엔 전년대비 33.4%가 증가한 874만명에 이르렀다. 지난해엔 8월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연간 기준으로 전년대비 25% 내외로 가입자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케이블TV 가입자수는 지난 2011년 1478만명, 2012년 1480만명, 2013년엔 1474만명을 기록하는 등 정체 및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분기별 가입자수의 등락도 비슷한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업계는 IPTV가 언제 케이블TV의 가입자수를 추월할 것인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TV와 라디오, DMB 등을 포함한 매출 기준 2013년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23조 6183억원(방송사업매출 14조 347억원)으로 이중 지상파방송은 4조4738억원(3조8963억원), 케이블TV 3조426억원(2조3791억원), IPTV 1조1251억원(1조1251억원), 일반위성방송 6003억원(5456억원)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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