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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은 끝났다…퀀텀닷 TV 본격 경쟁 개막
-삼성전자 내달 SUHD TV 출시…LGㆍTCL도 2분기 제춤 출격 대기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차세대 TV로 주목받은 퀀텀닷(양자점)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전망이다. 세계 TV 시장 1ㆍ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르면 내달부터 2분기까지 퀀텀닷 TV 생산에 박차를 가해 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중국업체도 올해 중 양산에 나서면서 경쟁에 가세한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월 말 TV 신제품 런칭 행사를 열고 SUHD TV 소비자 판매에 들어간다. SUHD TV는 퀀텀닷과 삼성전자만의 화질 기술을 결합해 탄생한 차세대 TV다.
삼성전자가 CES 2015에서 공개한 SUHD TV.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폐막한 CES 2015에서 65ㆍ78ㆍ85ㆍ88ㆍ105ㆍ110인치형 등 다양한 크기의 SUHD TV를 전시해 CES 혁신상을 받았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CES 2015 현장에서 “당장 내달부터 SUHD TV 양산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SUHD TV에 대해 기존 프리미엄 제품인 8시리즈나 9시리즈와 유사한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2분기내에 퀀텀닷 TV를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역시 올해 CES에서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55ㆍ65인치형 울트라HD TV를 공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분기 중 퀀텀닷 TV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지만 어느 국가에서 어떤 제품을 먼저 출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LG전자가 CES 2015에서 공개한 울트라HD TV. [사진제공=LG전자]

이번 CES에서 65인치형 퀀텀닷 TV를 전시한 중국업체 TCL도 오는 2분기 중 미국 시장에서 제품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양산이 가능한 삼성전자와 2분기 중 소비자 판매에 나설 LG전자가 앞서 있는 만큼 퀀텀닷 TV 시장에서도 한국업체가 당분간 주도권을 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퀀텀닷 TV 글로벌 출하량은 올해 130만대에서 내년 500만대를 넘고 2017년에는 1천200만대, 2008년에는 1천8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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