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운대로 가는 현대아이파크몰 2호점…뭐가 들어오나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국내시장 확장을 위한 현대아이파크몰 2호점을 오는 2018년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현대아이파크몰 10주년을 맞아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정 회장은 국내 2호점을 부산 해운대의 수영만 요트경기장 개발사업인 ‘아이파크 마리나’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그리고 2016년말 오픈 예정인 갤러리아 백화점이 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기여성과 패션 중심으로는 기존 백화점들과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새로운 영역인 남성과 가족 중심의 특화된 매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실제 현대아이파크몰의 여성 패션비중이 70% 이하로 줄고 있으며 남성과 가구 등 가족관련 MD 시장은 신장률이 매년 큰폭으로 늘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아이파크마리나의 개발 일정에 맞춰 최대 3만㎡ 규모 상업시설에 해양ㆍ레저 테마의 몰링형 복합쇼핑몰을 출점할 예정이다. 2호점에는 키덜트 전문몰인 ‘토이&하비’와 리빙ㆍ생활전문관, 자동차 종합전시관, 풋살과 야구 등 스포테인먼트 요소, 요트 시설과 시너지 MD 등 관광과 가족 중심의 키즈ㆍ패밀리몰이 구축된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11년 완공한 해운대 아이파크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다”며 “아이파크몰 2호점은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새로 썼던 해운대 아이파크와 함께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호점과 더불어 3~4호점 추가 출점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상업ㆍ주거 시설에 아이파크몰이 입점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아이파크몰의 사례처럼 시공사가 개발과 운영을 함께하는 ‘책임형 디벨로퍼’로서 역할에 충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대아이파크몰은 2020년까지 매출 1조2000억원의 글로벌 쇼핑몰로 성장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비전2020’에서 ▷면세점 사업 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콘텐츠 강화 ▷국내 2호점 출점 ▷해외 시장 진출 등 네 가지의 신규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비전2020’은 세계인에게 친숙하고 한국인에게 세계 문화를 체험케 한다는 테마의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Global Amusement Mall)’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의 내실 경영으로 2014년 95억 원(추정)의 경상이익 첫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이를 기점으로 국내와 해외 양면에서의 적극적 투자로 공격 경영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