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면세점 진출+국내 2호점 출점+해외개척...현대아이파크몰 글로벌쇼핑몰 도약할것”
연간 매출 1조2000억원 목표…정몽규 회장 비전 2020 발표


현대아이파크몰이 오는 2020년까지의 청사진을 담은 ‘비전2020’을 선포하고 매출 1조2000억원의 글로벌 쇼핑몰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몽규<사진>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현대아이파크몰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창립 10돌을 맞는 현대아이파크몰 비전을 정 회장이 직접 설명한 것은 그만큼 공격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아이파크몰의 미래 청사진으로 ▷면세점 사업 진출 ▷글로벌 콘텐츠 강화 ▷국내 2호점 출점 ▷해외시장 진출 등 네 가지의 신규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비전 2020’은 세계인에게 친숙하고 한국인에게 세계 문화를 체험케한다는 테마의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Global Amusement Mall)’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내실 경영으로 2014년 95억원(추정)의 경상이익 첫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이를 기점으로 국내와 해외에서의 적극적인 투자로 공격 경영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예정돼 있는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참여해 면세점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아이파크몰은 뛰어난 입지조건과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면세점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아이파크몰은 용산의 발전 가능성과 지리적 강점에 힘입어 명동과 종로를 뛰어넘는 관광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면세점을 용산과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면세점과 쇼핑몰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아이파크몰의 ‘글로벌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우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겸비된 축구 인프라를 구축해 국제 축구의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아이파크몰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인 ‘첼시 구단’의 유소년 축구학교가 문을 열며 ‘아이파크몰-첼시 유소년 축구단’(가칭)이 창단된다. 또 올 3월까지 국제 규격의 야외 풋살장 2개 구장과 실내 1개 구장이 추가로 문을 열어 아이파크몰은 총 6개의 풋살경기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 확장을 위한 2호점 출점도 탄력이 붙어 해운대의 수영만 요트경기장 개발사업인 ‘아이파크 마리나’에 아이파크몰 2호점을 2018년 오픈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몰 2호점은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새로 썼던 해운대 아이파크와 함께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 산둥성 제남시에 2018년을 목표로 ‘건방 아이파크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몰은 산둥성 현지 기업인 건방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남시 구시가지 부도심 재개발 부지내에 쇼핑몰을 개발한다.

정 회장은 “현대아이파크몰은 건방 아이파크몰의 성공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향후 중국 추가 출점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