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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마음 담은 육아용품으로…“엄마마음 담은 육아용품으로
에어 장착 카시트 호평…이종하 토드비 대표
“순수 국내 기술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겠다.”

최근 수입 육아용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관련업체들이 점차 밀려나는 상황이다. 토드비(대표 이종하)는 이런 상황에서 오로지 자체 기술력만으로 국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취지로 창업한 회사다.

이종하<사진> 대표가 육아용품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08년. 당시 그는 ‘알로베베’란 브랜드를 만들어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수입해 판매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수입 브랜드를 쓰는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자 한국 엄마들의 체형을 고려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2010년 토드비란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이 대표는 “당시 외국 브랜드 제품들이 판을 치고, 국내 업체들이 설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이었다”며 “순수 국내 기술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세계시장에 통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에 도전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2011년 토드비를 론칭한지 1년만에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육아용품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이 대표는 2013년 무역협회로부터 아기띠 해외수출 59만5000달러(6억5000만원) 달성 인증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내기시작했다.

이 대표는 “동화ㆍ롯데면세점 등에 입점한 것을 물론 지난해에는 싱가포르에서 1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에 힘쓴 결과 국산 육아용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토드비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도입된 카시트ㆍ아기띠와 에어가 장착된 카시트 등으로 지난해 11월 산업부 장관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로 소비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장착법을 확인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어 현재 80%에 이르는 카시트 오장착률을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토드비는 또 아동용품 전문 브랜드라는 특성에 맞춰 미혼모단체 후원 등 기업 취지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기업관처럼 육아에 있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 작은 힘이 돼 주겠다”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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