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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분양되는 한강 영구 조망 단지 어디?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새해 한강변 아파트ㆍ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른다.

한강 조망권에 대한 가치가 부각되면서 이들 단지는 불황에도 끄덕없는 ‘블루칩’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파트별로는 물론 같은 단지라도 조망권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실제 조망권 확보 여부는 꼼꼼히 살펴야 한다.

올해 분양 예정인 한강변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재건축 등 강남권 ▷서울 성동구 재개발 등 강북권 ▷하남 미사강변지구 등 경기권, 크게 세 부류다.

서울 강남 일대 ‘한강변 프리미엄’ 아파트로는 한신5차, 반포한양, 잠원한신18차 등이 분양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재건축하는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는 오는 10월 595가구 중 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다만 일반 분양분 중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달 GS건설이 시공사인 반포한양 재건축 606가구 중 152가구도 일반 분양된다.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ㆍ잠원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삼성물산이 짓는 잠원한신18차는 한강변 앞동들은 재건축 대상에서 빠지고, 재건축되는 뒷동들은 남향이라 9층 이상 주방에서나 한강이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단지 설계시 한강 조망권 대신 남향을 택했지만, 주방 창을 넓혀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북 한강변 아파트들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올해 거실에서 남향으로 제대로 한강을 볼 수 있는 옥수ㆍ금호동 일대 한강변 재개발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을 앞뒀다.

GS건설이 짓는 금호동2가 금호13구역 ‘신금호파크자이’는 오는 3월 총 1156가구 중 8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금호동4가 금호20구역 재개발 단지는 총 502가구 중 73가구가 일반 분양분으로, 5월 분양 예정이다. 같은달 대림산업은 옥수동 옥수13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1976가구 중 일반 분양분은 114가구다.

이밖에 대우건설이 이르면 3월 분양하는 마포구 합정동 주상복합 ‘마포한강 2차푸르지오’ 오피스텔 448실도 눈에 띈다. 다만 한강조망이 가능한 ‘마포 한강2차푸르지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앞동에 가려 한강이 안보인다. 지난 2013년 11월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아파트 198가구는 평균 경쟁률 2.46대1로 전평형 순위내 마감됐다. 올해 입주에 들어가는 ‘마포한강 1차 푸르지오’ 분양권의 경우 웃돈이 7000만원 이상 붙은 상태다.

경기권은 3월 분양 예정인 하남 미사강변지구 A1블록 ‘미사강변 리버뷰자이’를 한강 조망 아파트로 꼽을 수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91∼132㎡의 중대형 총 555가구로 구성된다. 5개동 중 북쪽 3개동 10∼29층은 거실에서 한강을 볼 수 있고, 나머지 동은 남향이어서 한강이 안보인다.

최성헌 부동산114 책임 연구원은 “한강변 아파트에 투자할 땐 동호수 및 층수에 따라 조망 가능 여부가 갈려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한강변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는 좋은 동호수는 대개 조합원분으로 배정돼 일반 분양을 받으려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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