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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 印泥에도 혈액플랜트 수출 가시화
플랜트 수출 확대…작년 백신 등 총수출액 2억달러 돌파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녹십자(대표 허은철)가 태국에 이어 두번째 혈액 플랜트 수출을 눈앞에 뒀다.

12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업과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하고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적십자가 턴키방식으로 방주하는 25만ℓ 규모의 혈액분획제제시설 건설 건이다. 녹십자는 상반기 내 정식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인도네시아 외 중동, 남미 등 몇몇 국가와도 플랜트단위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 수출 사례를 통해 녹십자의 높은 기술력이 널리 알려지면서다.

녹십자는 2013년 1월 혈액분획제제 플랜트를 태국 적십자로부터 수주했다. 국내 제약기업이 해외에 생물학적제제 플랜트를 수출한 첫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3/4분기까지 완료된다.

녹십자는 지난해 제약업계 수출역사도 새로 썼다. 지난달 31일까지 연간 누적수출액이 2억달러를 돌파, 전년 보다 40% 증가했다.

특히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등 백신 수출액이 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보다 60% 정도 늘어났다.

이밖에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를 방지하는 ‘알부민’과 면역결핍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등의 혈액분획제제도 중국,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녹십자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들의 예방접종확대계획(Expanded Programme on Immunisation)의 확대로 올해도 수두 및 독감백신 국제기구 입찰 수주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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