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팩부터 쥐치포까지…‘꿀’의 끝은 없다?
[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유행에 편승해 판매량을 올리려는 전럇을 빗댄 말이 유행이다. 인기있는 음식점의 인기에 숟가락을 얹듯 인근에 비슷한 이름을 내 걸고, 거리 일대가 그 메뉴의 대표 먹거리 지역이 되는 현상과 같은 맥락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많아져 별다른 거부 반응이 없기 때문에 업계의 ‘따라하기 마케팅’은 피할 수 없는 전략으로 여겨진다.

이번엔 바로 달콤한 ‘허니버터칩’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제품 사진들은 허니버터칩의 형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이미 허니버터칩의 대체 아이템으로 떠오른 해태 ‘허니통통’보다 진화된 따라하기다. 생감자칩이란 하나의 분야를 떠나 생활용품에까지 ‘꿀’이 발라지고 있는 셈이다.


해당 제품은 ‘허니버터팩’과 ‘허니버터쥐치포’다. 꿀뿐만 아니라 벌까지, 명칭 뿐만 아니라 제품에 포함된 그림마저 익살스럽도록 닮았다. 업계에서 인용하기에 좋은 소재라는 이유에 힘입어 출시한 제품들이다. ‘허니버터칩’이 염분이 첨가된 기존 감자칩의 고정관념을 깨고 달콤한 맛을 재현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팩과 쥐치포 등 다양한 분야로 인기를 끌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후속주자들의 인기가 기대 이상이라는 점도 명칭을 따라가는 현상을 부추긴다. 허니머스타드 수미칩, 치즈 포카침, 벌집 와플 등 다양한 제품들이 허니버터칩이 채우지 못하는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긍정적인 판매량을 보여준다는 점도 업계가 주목하는 점이다. 과제는 ‘복제품’이란 이미지다.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만큼, 제품 초반에 인지도를 쌓지 못하면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은 당연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