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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웰빙 음료 최신 트렌드는 ‘사골 국물’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사골 육수가 미국 식음료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고 뉴욕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파워블로거 미쉘 탐 씨는 “유기농 식품이라고 해서 전부 필요한 영양분을 다 갖췄다는 것은 아니며, 맛도 보장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자신이 연재하는 “놈놈 팔레오 블로그 (Nom Nom Paleo Blog)”에서 콜라겐, 아미노산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사골육수야말로 인류의 조상들이 석기시대부터 마셔 온 마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오 다이어트”는 “태초의 식습관으로의 회귀”를 뜻하는 건강 식이요법이다.

놀랍게도, “뼈 음료”는 현재 미국에서 녹즙과 코코넛 워터만큼이나 트렌디한 웰빙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그 외 최근 몇 년간 미국 웰빙 식품의 트렌드로 주목받은 것은 요거트, 퀴노아 등이었다. 


사실 뼈로 조린 육수는 서양권에서도 그다지 낯선 개념은 아니다. 뼈와 고기를 장시간 우린 것을 굳힌 덩어리인 “스톡 (stock)”은 서양에서 수프 등을 끓일 때 자주 사용된다.

옛부터 서양 셰프라면 누구나 스톡을 만들 줄 알지만, 스톡 육수를 음료로 팔겠다고 생각을 한 사람은 최근 들어서야 나타나기 시작했다.

북 캘리포니아 지방의 유서깊은 정육점 겸 레스토랑인 “벨캠포 (Belcampo)”는 육류 요리와 함께 한 컵에 3.5 달러짜리 홈메이드 사골음료 사이드 메뉴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냉동 육수를 온라인 상으로 주문 받기도 한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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