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추울수록 맛있는 캐나다산 아이스와인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추운 겨울, 따뜻한 캐리비언 해변 리조트의 호화 관광 포스터가 참을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캐나다 아이스와인 업계의 창시자 격인 도널드 지랄도 씨는 그저 기온이 조금이라도 더 내려가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가 운영하는 나이아가라 반도의 아이스와인 농장에는 포도나무들이 기품 있게 포진해 있다. 소복히 쌓인 눈과 얼음결정 아래로 주렁주렁 탐스런 포도알이 자란다.


지랄도 씨의 캐나다 아이스와인의 주 고객층은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다. 2013년 생산량의 42%인 10만4000리터가 약 8만 달러에 중국으로 수출됐다. 나머지 30%는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됐다.

치솟는 캐나다산 아이스와인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주류시장에는 수많은 가짜 아이스와인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가짜 아이스와인의 난립을 규제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검증된 진품 아이스와인에 인증마크(Vintner’s Quality Alliance standards)를 교부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joowon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