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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가안보국(NSA) 국장 “소니해킹 북한책임임을 확신한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미국 국가안보국(NSA)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소니 해킹에 북한이 연루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며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1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마이클 로저스(사진 왼쪽 두번째) NSA 국장은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거나 배후 조종에 의한 것임을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로저스 국장은 소니 해킹 사건이 “특정한 시각과 지도자에 대한 캐릭터 해석이 담긴 영화를 상영 못하게 막겠다고 국가 단위에서 나선 첫 사례”라고도 말했다.

그는 소니 해킹 사건 조사 과정에서 NSA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묻자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의 검토를 요청받았고, 소니에서 제공한 자료뿐 아니라 우리가 다룰 수 있는 (다른) 자료들까지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로저스 국장은 이어 “우리(NSA)가 (소니 해킹 조사 과정을) 주도하지는 않았고 연방수사국(FBI)에서 전반적으로 주도했다”며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광범위한 정부 활동의 일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로저스 국장의 이같은 언급은 소니 해킹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NSA가 관여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FBI 제임스 코미 국장은 물론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 마이클 대니얼 백악관 사이버안보 조정관 등도 소니 해킹과 관련해 ‘북한 책임이 확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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