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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빌트지 “파리 테러, 유럽 주요 도시 테러 신호탄 가능성”
[헤럴드경제]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는 유럽 주요 도시들에 대한 테러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독일 대중지 빌트의 일요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파리 테러 이후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지도자를 도청해 얻은 정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유럽 도시들에 대한 테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곳으로 파리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를 예시했다.

신문은 또 미 NSA는 이미 수개월 전 IS 도청 정보를 토대로 유럽 지역에 난민을 위장해 자국의 테러 대응요원 네명을 보냈다고 말했다. NSA는 파리 테러를 저지른 쿠아치 형제가 네덜란드에서 접촉한 사실도 파악하고 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보도는 프랑스 당국이 미국 등을 통해 정보를 많이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다른 위협에 대처하느라 테러 대비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미국 뉴욕타임스 기사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마이클 플린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전 국장이 파리 테러를 두고 “놀라운 일도 아니다. 우리는 더 많은 테러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국내정보국(M15) 앤드루 파커 국장도 살상테러 위험이 증가했다면서 보안검색에 걸리지 않는 항공 폭탄테러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파커 국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영국을 겨냥한 테러 계획 3건을 저지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자국 내 유사 테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현지 언론에 경고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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