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1차전에서 1승을 거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기세를 몰아 조 1위를 노리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대회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날 오만과의 1차전에서 1-0으로 이겨 호주와 같은 승점 3을 쌓았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쿠웨이트와 2차전에서 될 수 있으면 많은 골을 성공해야 한다.

쿠웨이트는 이번 대회의 최약체로 꼽히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25위로 아시아 16위로,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한 16개국 가운데는 북한(150위)을 제외하고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때문에 한국와 호주가 각각 쿠웨이트, 오만을 꺾어 2승을 거두고 17일 A조 3차전 맞대결로 우열을 가릴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호주가 비길 경우를 감안할 때, 차순위 동점배제 원칙인 전체 골득실이 적용되므로 쿠웨이트를 4-1로 완파한 호주의 골득실을 넘어설 많은 골이 성공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쿠웨이트와 오만은 똑같이 1패, 승점 0으로 호주와 한국의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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