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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전기차 볼트(Bolt) 2017년 출시, 테슬라와 한판 승부.
[헤럴드경제]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새로운 전기차 볼트(Bolt)를 2017년 출시한다.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320km를 달릴 수 있어 GM이 전기차 시장에서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차 대중화를 노리는 테슬라와의 한판 승부도 예상된다.
<사진>GM BOLT<출처=techinverted.com>

제너럴모터스는 오는 12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볼트(Bolt)라는 이름의 전기차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대가 3000만 원대로 저렴해 ‘리콜 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제너럴모터스가 전기차 시장을 발판으로 재기를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선보인 전기차 볼트(Volt)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한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네 배나 길다.

특히 핵심부품인 배터리는 한국 업체인 LG화학의 제품을 장착할 예정이다. LG화학의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번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내구성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이 차는 가격이 3만 달러(3273만원)로 책정됐다. 전기차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는 테슬라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테슬라는 2017년에 ‘모델3’이라는 이름의 전기차를 3만5000달러(3818만 원)에 내놓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너럴모터스의 볼트는 최고경영자 메리 바라 취임 이후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적시했다. 전기차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당히 큰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바라는 2017년까지 볼트를 연간 50만대 생산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는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테슬라의 목표보다 더 과감하다.

미국 최대 자동차 판매 체인 오토네이션의 마이크 잭슨은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향후 5년 간 전기차 비중이 커야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너럴모터스의 이번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손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득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가 2010년 출시한 구형 볼트는 각종 보조금에도 전세계적으로 9만대도 팔리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기차는 모두 11만9710대가 팔려 전년보다 23% 늘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는 지난해 28만3202대가 판매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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