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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총리 “김영한 수석, 바람직하지 못하다”
[헤럴드경제] 정홍원 국무총리는 10일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항명파동’과 관련,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전례를 만들지 않겠다는 고집으로 보이지만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날 새해를 맞아 세종시 운주산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산행에서 “대전지검 차장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김 전 수석이 평검사로 재직한 인연이 있는데 열심히 하고 소신이 강한 스타일”이라고 김 전 수석과의 인연을 소개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번 파동의 수습책과 관련해선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총리교체론에 대해서는 “인사 관련 이야기가 많은데 첫 번째로 잘 아는 사람은 대통령이고, 두 번째는 나”라며 “왜 할 말이 없겠냐마는 누가 물으면 답은 ‘소이부답(笑而不答ㆍ웃기만 하고 답하지 않는다)”이라고 말했다.

기업인 가석방 문제와 관련해선 “법무부장관은 국민의 이의가 없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이라며 “공론의 장에 나온 것이 의미가 있고 어떤 결론이 바람직한지 공론 과정을 거쳐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올해 정부의 핵심 과제와 관련, “정부가 좋은 이야기를 들으려면 무엇보다 경제가 잘 돼야 한다”며 “올해는 박근혜 정부 3년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사회통합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책구상이나 입안단계에서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토론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간다면 좋을 듯하다”면서 “기자들도 참여해 국정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인 만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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