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영한 초유 항명…박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주목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각종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다.

이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사태’와 관련된 입장을 어떻게 밝힐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집권 2년차를 맞은 지난해 초 ‘신년구상 발표 및 내외신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0일 회견 형식에 대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각료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가 배석한 가운데 15분 정도 신년구상을 발표한 뒤 기자 10∼15명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전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과정에서 불거진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사태’와 이로 인해 재점화된 내각 및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인적쇄신론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다.

그동안 청와대 내부에서는 ‘국면전환용’ 인적 개편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상 대대적이거나 획기적인 인적쇄신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김 수석의 이번 ‘돌발 행동’으로 인해 박 대통령이 정치권에서 분출하는인적쇄신론에 대해 더욱 압박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을 비롯해 향후 청와대 공직기강 확립 및 운영 혁신 방안, 나아가 내각 개편 등에 대해 밝힐지, 밝힌다면 그 범위나 수위를 어느 정도로 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여전히 국민적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문건유출 파동과 관련해 어떤 수습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