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1월 10일은 200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을 탈퇴한 날이다.

핵확산금지조약은 1968년 의결, 1970년에 발효된 국제조약이다. 미국과 당시 소련을 포함,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이 핵무기를 독점 보유하는 권리를 인정하고, 다른 국가의 핵무기 보유를 금지하는 조약이다. 한국은 1975년에 가입했다.

북한 역시 1985년 가입했으나 IAEA가 임시핵사찰을 한 이후 특별 핵사찰을 추가로 요구하자 이에 반발, 1993년에 NPT 탈퇴를 선언했으나 미국과의 교섭을 거쳐 탈퇴를 보류했다.

하지만, 북한 핵개발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2002년 말부터 국제사회의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2003년 1월 10일 북한은 NPT 탈퇴를 선언했다.

미국은 이에 즉각 반응하면서 한반도 내에 핵위기가 확산됐다. 이후 중국이 미국과 북한의 중재자로 나섰지만, 다시 북한의 NPT 탈퇴를 해결하진 못했다.

탈퇴 이후 북한은 3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여전히 핵문제는 북한을 둘러싼 갈등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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