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스몰비어로 대표되는 인기 아이템이 돌풍을 일으킨 후 디저트카페, 치즈등갈비가 그 바통을 이어받고 있는 형국이다.
유행아이템은 창업시장에서 거세게 일어난 후 그만큼 빠른 속도로 하락세를 보이는 패턴을 보인다. 더욱이 수많은 브랜드들이 난립하여 과열 경쟁을 벌이는 통에 가맹점수는 늘지만 단기간에 폐업이 속출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은 아이템 선정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창업전문가들은 말한다.
요즘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떡볶이와 피자를 동시에 판매,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삼청동궁물떡복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아이템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 속에 2015년도 프랜차이즈창업 시장에서 돌풍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식집의 떡볶이와 달리 냄비째 나오는 전골형태의 궁물떡볶이, 궁중떡볶이로 차별화를 두는가 하면 씬피자와 딥피자의 장단점을 분석, 유기농 현미로 만든 피자도우를 사용하는 웰빙피자 3종으로 차별화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한국적인 옛멋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믹싱된 감각적인 인테리어 컨셉을 지향하며, 분식집 이미지를 탈피한 레스토랑 형태의 매장 컨셉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떡볶이, 피자와 어울리는 가든샐러드, 비빔밥, 튀김 등 사이드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포졸, 상궁, 장군, 왕비, 대왕 등 5종의 세트메뉴를 구성, 테이블단가 상승으로 원활한 매출형성의 기틀을 다졌다.
삼청동궁물떡복이 관계자는 "단일아이템의 한계를 떡볶이와 피자가 상호 보완하여 상승효과를 낸다는 전략이 주효했다. 더불어 스트릿푸드로 불리는 떡볶이는 날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피자가 있기 때문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삼청동 본점의 경우 맛집으로 알려지며 테이블회전이 꾸준히 이뤄져 하루 150~2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가맹점의 매출도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청동궁물떡복이(www.samgungbok.com)는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 중 유망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연초 음식점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사업자들의 가맹문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