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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모톰으로 큰 유방종양을 제거 후, 가슴함몰 피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하는 유방암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인식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유방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유방검진을 통해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 악성이 아니라면 국소마취로 통증이 거의 없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맘모톰 장비를 이용하는 ‘진공흡입보조유방생검 및 절제시술’이다.

맘모톰은 초음파로 병변을 관찰한 뒤 얇은 대롱형태의 침을 유방에 삽입해 조직을 빨아들여 제거하는 장비로, 2000년 대 초반 조직검사용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유방의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데도 쓰고 있다.

강남 유외과 조윤선 원장은 “기존에 종양제거를 위해 보편적으로 시행된 절제술은 가슴에 긴 흉터가 남을 수 있다”며 “맘모톰은 수 밀리미터 수준의 작은 구멍을 절개해서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고, 절제술에 비해 시술과 회복 시간도 짧은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3cm 이상으로 큰 경우 맘모톰으로 제거했을 때 해당 부위의 함몰이 일어날 수 있어 수술을 앞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제거한 종양의 크기가 클수록 가슴 함몰변형의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대해서 많은 의사들이 치료에만 중점을 두고 무관심하게 대응하곤 한다.

최근에는 유방암의 치료에서도 유방을 보전하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여성성 상실감에 대한 고려를 중시하는 추세인 만큼 양성 유방종양 치료에서도 당연히 미용적, 심리적인 고려가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강남유외과 조 원장은 “큰 혹을 맘모톰으로 제거하더라도 적절히 교정하면 가슴 함몰변형을 방지할 수 있다”하며 “실제로 3cm 정도의 큰 혹을 맘모톰으로 제거하면서 교정을 통해 시술부위 함몰이 생기는 경우 모두 교정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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