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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커, 스위스 은행에 “1만유로 안 내놓으면 정보 유출하겠다” 협박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스위스 은행을 해킹해 수천 명의 고객 정보를 빼낸 해커들이 1만 유로(원화 약 1300만원)를 내놓지 않으면 고객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다.

스위스 은행 바크 카토날 드 제네브(BCGE)는 8일(현지시간) 해킹을 당해 24만 명의 고객 중 수천 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현지 신문 르타는 해커들이 트위터를 통해 9일까지 1만 유로를 내놓지 않으면 고객들의 이메일 3만 개를 유출하겠다고 은행을 협박했다고 전했다. BCGE 은행은 중소기업 거래와 증권투자에 주력하는 주(州)은행이다. 은행은 해킹 직후 인터넷 보안 수준을 강화했으며 현재 스위스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BCGE 은행이 헤커들의 요구에 따라 1만 유로를 내주더라도 해커들은 또다시 고객 주소와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돈을 요구할 것으로 스위스 경찰은 전망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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