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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LA 디즈니랜드에 ‘홍역 경보’…12명 발병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주 공공보건국(CDPH)는 지난달 15일∼20일 사이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를 다녀간 방문객 가운데 12명이 홍역 증세를 앓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중에서 10명은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이고·패서디나·리버사이드 시 등에, 나머지 2명은 유타 주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감염자수는 2009년부터 5년간 이 테마파크가 위치한 오렌지 카운티 전역에서 발병한 전체 홍역환자 수 4명보다 많은 것이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발열·콧물·결막염·홍반성 반점 등이 특징이다.

미 언론들은 이처럼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은 최근 미국 내에서 퍼지는 반(反)예방접종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들 가운데 최소 6명은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2명은 면역체계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유아로 전해졌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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