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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잠 잘 자는 법’ … 가장 효율적으로 낮잠 자는 법 공개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 목적에 따라서 낮잠을 자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낮잠을 자는 것이 사고력과 기억력 증진 등 전반적인 인지적 능력 향상과 운동기능 등에 순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낮잠을 잘 자는 방법은 낮잠의 효능 만큼 많이 소개돼 있지 않다.

한 외신이 낮잠을 잘 자는 방법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목적에 따라서 낮잠을 자는 시간이 명확해야 효율적으로 낮잠을 잘 수 있다고 한다.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는 사람이 가장 졸기 쉬운 시간이고, 이때 뇌파와 램 수면의 주기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생체 리듬 상 낮잠을 자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하지만 이 시간을 잠에 전부 할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면에는 깊은 잠인 ‘램수면’과 얕은 잠인 ‘비램수면’, 그리고 거의 깨어 있는 상태에 가까운 ‘아주 얕은 잠’이 있다. 이 때 자신의 목적에 따라서 이 세 가지 중에 수면 형태를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깊은 잠인 ‘램수면’은 창의력을 향상시키는데는 큰 도움을 준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경우 깊은 잠인 램수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램수면은 수면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므로, 램수면을 위해선 오랜 시간을 낮잠에 할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때 ‘비램수면’과 ‘아주 얕은 잠’을 자는 것도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 밤에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한 경우, 얕은 잠‘은 피로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10분간의 짧은 낮잠은 지난 밤의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줘서, 이후 약 155분 간 수면자에게 활기와 더욱 뛰어난 인지 수행 능력을 제공한다.

또한 20~30분 사이의 ‘비램수면’도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수면자에게 155분보다 긴 인지 수행 능력 향상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에 외신은 ‘업무에 창의성이 필요한 경우’, ‘지난밤의 피로 회복이 필요한 경우’ 등 상황에 맞는 낮잠 방식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낮잠을 자는 것이 업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영국 헐대학 심리학과 존 그로저 박사에 의하면, 낮잠을 잔 후에 뇌가 100% 깨어 있는 상태로 돌아오려면 2 ~ 3 시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전문적인 업무 도중에 낮잠을 자는 것은 업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수면자는 스스로의 상황에 맞게 낮잠을 잘지를, 또 얼마나 깊게 잘지를 선택해야 한다.

한편 외신은 다른 연구를 인용하며, 오후 시간에 쉽게 조는 경향이 있는 사람에겐 낮잠이 능률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외에 억지로 잠을 자는 경우는 업무 능력 향상에 별 도움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ks00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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