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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월 분양물량 5년새 최고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해 12월 분양 물량이 1만6259가구로 5년새 동월대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ㆍ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57곳 2만5695가구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11월 분양 실적에 비해서는 1만6259가구 감소했지만 매년 동월 물량으로는 2009년 2만7119가구 이후 5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3년 12월 분양 실적인 1만4304가구와 비교하면 1만1391가구 늘었다.

특히 총 57곳 중 1순위 마감된 단지가 27곳(45.61%)이나 돼 질적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는 총 20곳 1만138가구가 공급됐다. 서울 3곳 955가구, 경기 17곳 9183가구다.

서울은 총 3곳 중 2곳이 1순위 마감, 1곳이 3순위 마감됐다. 세곡2지구, 당산4ㆍ신길7구역 재개발 등 비교적 입지가 양호한 곳에서 분양 물량이 나왔다.

경기는 총 17곳 중 6곳이 1순위 마감됐고 5곳이 3순위 마감됐다. 1순위 마감된 곳은 광명역세권,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시흥목감지구로 모두 신도시ㆍ택지지구라는 특징을 보였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은 경기 수원시(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로 총 1만6,688명이 청약했다.

지방에서는 총 37곳 총 1만5557가구가 공급됐다. 경남이 9곳 4712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 6곳 2587가구, 대구 3곳 1732가구, 세종 2곳 1409가구, 부산 4곳 1262가구, 전북 2곳 973가구, 울산 2곳 832가구, 광주 4곳 803가구, 경북 2곳 513가구, 강원 1곳 432가구, 제주 1곳 212가구, 전남 1곳 90가구 순이다. 


지방은 대구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3곳이 공급돼 3곳이 모두 1순위 마감된 것. 3곳 중 2곳이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가까웠고 나머지 1곳은 대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수성구에 위치한 것이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울산은 2곳이 공급돼 2곳 모두 1순위 마감됐고 제주도 1곳이 공급돼 1순위 마감됐다. 그밖에 충남은 6곳 중 4곳, 경남은 9곳 중 4곳이 1순위 마감됐다.

지방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은 부산에서 나왔다. 부산 서구 ‘부산 대신 푸르지오’에는 총 5만9,100명의 1순위 청약자가 접수했다.

한편, 분양 시장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1월 분양 물량은 2014년 12월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월 이후 분양할 경우 민간택지에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되므로 분양시기를 늦추는 건설사들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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