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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도심 오피스 공실 더 늘어난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올해 도심 지역 사무실 공실률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준공예정이었던 서울 종로구 청진8구역 ‘타워8’과 동자8구역 ‘트윈시티’가 올 상반기로 완공 시기가 연기돼 사무동이 대거 공급되면서 상반기 도심 공실률 상승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임대인은 도심에 추가된 신규공급으로 인해 무상 임대차기간과 같은 임차인 혜택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쿠시먼앤웨이크필드는 전망했다.

현재 도심지역은 연면적 10만5461㎡에 달하는 ‘D타워’가 4분기에 완공돼 공실률이 상승한 상태다. 총 2개동 전체 면적중 약 50%는 대림산업 플랜트 사업부가 사용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50%가 임대시장에 공급됐다.

현대 도심 공실률은 10.7%에 달한다.

강남지역과 여의도지역 사무실 공실률은 하락추세다.

강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메리츠 타워에 아카마이 등의 신규 임대차 계약으로 공실율이 8.3% 로 약간 하락했다. 또 ING 타워는 교보생명과 산텐제약의 추가계약으로 100% 입주율을 달성했다. 다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활동이 완료될 때까지는 강남지역의 공실률 상승흐름은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의도 지역의 공실률은 신규 A등급 빌딩들을 대상으로 증가된 수요로 인해 4분기 기준 16.7%로 감소했다. 특히, 전경련회관 빌딩의 경우 대형 임차인의 계약으로 인해 전분기 44% 에 달했던 공실률이 22%로 크게 감소했다.

도레이 첨단소재의 경우 3개층의 규모로 전경련회관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AIG손해보험은 Two IFC 빌딩에 약 전용 3967㎡ 규모로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 여의도 지역의 공실은 Two IFC 빌딩과 전경련 회관의 꾸준한 입주로 인해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쿠시먼앤웨이크필드의 전망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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