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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프윈’ 노장의 저력...렛츠런파크 서울 새해 첫 1군 경주 우승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백전노장, 8세의 노령마 ‘터프윈’(미국, 8세, 거)이 렛츠런파크 서울 새해 첫 1군 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9월 부진한 성적을 마지막으로 4개월간 휴양을 가진 후 첫 출전한 ‘터프윈’은 3살 이상 어린 말들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여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5경주에서 ‘터프윈’에 기승한 이찬호 기수(9조, 22세)는 출발이 늦지 않았음에도 고삐를 잡아 말을 후미로 뺐다. 제일 후미에서 따라붙던 ‘터프윈’은 3코너부터 외곽으로 나와 앞선 말들과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속도를 내기 시작한 ‘터프윈’은 멈춘 말들 사이를 걸어가기라도 하듯 걸음마다 순위를 끌어올려, 2위를 기록한 ‘언비터블’(미국, 5세, 수)을 2마신차로 따돌리며 결승점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이로써 ‘터프윈’은 2013년 7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원정을 가서 따낸 부산광역시장배(GⅢ) 이후 오랜 우승 갈증을 해소하게 됐다. 은퇴한 조경호 기수(39세)와 단짝이었던 ‘터프윈’은 이찬호 기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새해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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