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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시에라리온 에볼라 주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에볼라바이러스 최대 피해국 가운데 하나인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에볼라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현지시간) 지난주까지 250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나 에볼라바이러스 전파 속도는 감소하는 추세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에볼라는 1년 넘게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8235명이 사망하고 2만747건의 감염사례가 나왔다. WHO에 따르면 의료진 사망자는 495명이었으며 감염자는 838명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WHO는 성명을 통해 “지난 4일까지 1주 동안 새롭게 확인된 발병사례는 248건이지만 시에라리온의 감염사례가 안정될 것이라는 징후들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바이러스는 여전히 확산중이다.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가 93명이었다.

WHO는 “각 지역 요구를 맞추기 위한 소규모 치료시설의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베리아는 지난해 8~9월 주간 환자 수가 한 때 300명을 넘기도 했으나 4개월 여가 지난 2일 까지 5일 간 40건으로 그 수가 감소했다.

이스마일 울드 셰이크 아흐메드 신임 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UNMEER) 단장은 단순히 상대적인 성공이고 긍정적인 순간일 뿐이라며 “자기만족을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볼라 대응을 지휘하는 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부국장도 지나친 긍정론을 경계했다. 에일워드는 “에볼라는 여전히 라이베리아에 있다”며 “(감염자)수를 ‘0’으로 만들기 만들기 위해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그 점이 우리를 크게 우려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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