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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초 코스닥 상승, 인터넷·게임株가 이끈다
연초 코스닥시장 상승세를 인터넷ㆍ게임주(株)가 주도하고 있다. 대내외 악재로 증시가 방향성을 잃은 가운데,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년9개월 만에 최고치인 3조원을 돌파했다. 연초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분위기를 이끈 건 단연 인터넷ㆍ게임주다. 컴투스, 웹젠, 다음카카오, 게임빌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위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대장주 다음카카오는 7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7일에도 전일대비 2900원(2%)오른 14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증시 개장 이후 19% 가량이나 주가가 올랐다. 금융과 IT의 융합형 서비스인 핀테크(FinTech)에 대한 정책당국의 활성화 의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다음카카오에 대해 광고 매출 성장과 핀테크 활성화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게임주도 급등세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데다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웹젠은 3년 만에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웹젠은 3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다. 지난 7일에는 전일대비 14.88%올라 상한가인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웹젠의 주가 상승률은 25.3%에 달한다.

컴투스도 4거래일 연속 강세다. 7일에도 5000원(3.29%)오른 1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분기 실적과 신작 출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증권사들은 컴투스를 투자유망주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출시 예정이던 스포츠 게임들이 1분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선데이토즈, 게임빌, 넥슨지티도 7일 주가가 9%가 넘게 급등하는 등 올들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모바일, 인터넷, 게임 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적 모멘텀과 성장 기대감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게임주 전체적인 기대치가 높은데 최근 주가 조정 이후 크게 반등하고 있다”며 “실적발표 전까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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