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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사가현, 사계절 내내 축제 열기로 ‘후끈’

벌룬 페스타, 도자기축제, 가라쓰 군치, 불꽃축제 등


2월 설 연휴를 한달 여 앞두고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새해 첫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특히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으로의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전년보다 1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멀지 않으면서도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많아 국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무엇보다 일본은 전국 각지에서 각양각색의 축제들이 1년 내내 진행되는데, 그 중에서도 규슈에 위치한 사가현은 대표적인 축제 도시로 손꼽힌다.

▷ 아리타 도자기 축제

사가현에는 아리타, 가라쓰, 이마리 등 유명한 도자기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어 도자기 관련 축제가 잘 발달돼 있으며, 아리타에서 열리는 아리타쵸는 4월 말~5월초와 11월에 진행되는 대규모 도자기축제다.

연간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아리타야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귀한 도자기나 젊은 작가의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년에는 도자기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

매년 80만 명이 넘는 인파로 붐비는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가세가와 하천 부지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열기구 축제다. 상쾌한 가을 하늘에 형형색색의 벌룬이 날아다니고, 지상에서는 이벤트 및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 뽐내는 조종 실력을 감상할 수 있으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열기구 계류와 콘서트까지 감상할 수 있다. 친숙한 만화 캐릭터나 동물의 모습을 한 벌룬 판타지아는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 가라쓰의 군치

11월에는 가라쓰시에서 가라쓰 군치를 볼 수 있다. 가라쓰 신사의 가을축제인 가라쓰 군치는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적인 축제다. 14대의 히키야마가 마을의 번영을 바라며 마을을 순행하게 되는데, 이 히키야마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전통 종이를 200번 이상 덧붙여 옻칠을 통해 제작되며 사자, 용, 거북이, 투구 등과 같은 친숙한 동물의 모형을 지닌다. 평균 높이는 7m, 무게는 2~5톤이며 이러한 히키야마에 화려한 등불이 비치면 그 화려함과 웅장함이 대단하다.

특히 마을 유지들이 손님들을 위해 아라, 도미, 도시락, 지역 유명 사케 등을 준비하기 때문에 정성 가득한 음식까지 함께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름만 되면 현 내 17개 지역에서 다채로운 불꽃놀이가 진행돼 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으며, 온쟈온쟈나 이마리 하프 마라톤, 나이트 뮤지엄, 요부코 오징어 축제 등이 4계절 내내 이어진다.

축제의 도시 사가현은 인천공항에서 티웨이항공 직항을 이용하면 8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후쿠오카 공항이나 하카타항을 거쳐가는 것도 가능하다. 사가에 도착했다면 JR하카타역~우레시노~다케오~사가공항을 경유하는 사가 쿠루쿠루 셔틀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사가현 관광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사가현 관광연맹 홈페이지(www.welcome-saga.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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