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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을 수 있는 성형외과를 찾는 기준

최근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직원들이 '수술 중 생일파티'를 벌이는 사진이 논란이 되면서 성형외과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국내 성형외과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때문에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의료 관광객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가 중국과 일본 등으로부터 성형 기술 전수를 위해 세미나에 초청되어 강연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5년전 2851명에 불과한 중국인 의료관광객은 올해 2만4075명으로 5년새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하지만 국내 성형외과 업계는 잠잠하면 한번씩 터져 나오는 각종 의료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22년간의 성형외과 노하우로 국내ㆍ외 코성형 전문 성형외과로 이름이 알려진 압구정동 ‘명품코코성형외과(名品鼻部整形外科)’ 정병훈(郑秉薰) 원장은 “의사 신분으로 방송 등 매체에 출연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각종 시술, 건강보조식품 등을 허위 과장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일명 ‘쇼 닥터’와 연예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방송을 이용해 전 국민을 상대로 그릇된 정보를 양산해 자신들의 사익을 추구하는 ‘닥터테이너’ 등 의료행위를 부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허위ㆍ과장광고를 일삼는 일부 의사들이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원장은 “이러한 까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성형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성형외과와 관련된 각종 의료사고와 민원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원의 2011년부터 2014년 9월까지 성형외과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 이유를 살펴보면 성형수술 결과 불만족이 69.5%(1만1367건)로 가장 많았으며, 계약해지, 해제 거절이 22.1%(3612건), 기타 단순 문의 3.7%(604건), 현금결제 요구 등 '병원의 부당 행위에 대한 불만' 3.2%(526건), 계약 불이행(불완전 이행) 0.9%(147건), 표시, 광고가 0.6%(98건)로 나타났다.

‘명품코코성형외과(名品鼻部整形外科)’ 정병훈(郑秉薰) 원장은 만족스러운 성형수술 결과를 위해 믿을 수 있는 성형외과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다음 5가지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할 것을 권했다.

첫 번째, 성형외과 전문의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국내에 성형외과는 약 1500개가 넘는다. 반면에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 수는 약 2천명선으로 국내에서 비전문의가 성형외과 원장을 하고 있거나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후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말한다. 때문에 시술을 받을 병원의 의료진이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수술 상담을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하는지 확인한다.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수술 상담을 의사도 간호사도 아닌 상담실장이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엄연한 의료법 위반이다. 의료법에는 의료인이 아닌 사람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세 번째,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무자격자는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비용절감과 젊은 간호조무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자격자인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채용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성형외과 방문 시 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네 번째, 성형외과 전문의의 경력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일부 대형 성형외과의 경우 막 전문의가 된 ‘페이닥터(월급 의사)’를 여럿 고용해 ‘공장식 성형수술’을 진행하고, 원장이나 유명 의사가 상담을 해준 뒤 환자가 마취 상태에 빠지면 다른 의사가 수술을 하는 일명 ‘섀도닥터(그림자 의사)’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성형수술은 세밀한 라인을 만드는 섬세한 수술로 시술 의사의 손끝에서 수술의 성공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시술 의사의 수술 경험은 성공적은 성형수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다섯 번째,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실적을 부풀리는 곳은 피해야 한다.

의료법상, 환자의 비밀을 누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실적 올리기에 급급하여 유명 연예인이 시술한 병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곳은 의료행위를 부를 축적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곳으로 판단해 피하는 것이 좋다.

정 원장은 "의사라는 직업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직업으로 의료행위를 부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의사는 항상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정직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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