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채운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이로써 중진공은 사상 처음으로 민간 출신 이사장을 맞이하게 됐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임 교수는 오는 17일 물러나는 박철규 현 이사장의 뒤를 이어 19일 16대 이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앞서 중진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신임 이사장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으며, 이에 대학 교수 및 민간전문가 등 10명이 지원한 바 있다.
임 교수는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95년부터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통부문 전문가로 알려진 임 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임 교수의 내정으로 중진공은 처음으로 민간 출신 이사장을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중진공 이사장은 정부 고위 관료들이나 군인 출신이 맡아왔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18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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