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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독일, 유로존 경기회복에 나서라’ 역할론 부각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유로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

프랑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회복을 위한 독일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경제장관은 “독일은 서둘러 유로존에 투자할 의무가 있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고 현지 경제일간지 레제코가 7일 보도했다.

마크롱 장관은 또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해서도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을 예방하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 인터뷰에서 유로존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양적완화 정책인 국채 매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는 11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만나 유로존 경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낮은 물가상승률과 경제 성장률이 지속되면서 소비와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독일의 연방통계청은 지난 5일 작년 12월의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2%로 지난 2009년 10월(0%)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25일 총선을 앞둔 그리스에서는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집권할 경우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하는 ‘그렉시트’(Grexit)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유로화 가치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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