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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4월부터 ICC가입, 이스라엘 전범재판 회부가능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팔레스타인이 4월부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가입한다. 지난해 가자지구 사태 등 오랜기간 이스라엘에 맞서 투쟁을 벌이며 큰 희생을 치러 온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을 ICC에 전쟁범죄 혐의를 물어 제소할 기회도 생겼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이 오는 4월 1일부로 ICC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사진=게티이미지

반 총장은 유엔의 조약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의 ICC 가입 신청서류를 접수했고 ICC의 절차에 따라 4월 1일자로 가입이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전략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 점령지 내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건국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부결된 지 하루 만에 ICC 가입 신청을 냈다.

팔레스타인이 ICC에 가입할 경우 123번째 회원국이 된다.

이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ICC 가입을 견제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으로 흘러가는 1억달러 이상의 세금 수입 송금을 동결하고 보복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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