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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닉스, 中시장 진출 가속도… 오우린 그룹과 공동브랜드 계약 체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위닉스가 중국의 생활인테리어 가구ㆍ가전 전문업체인 오우린(OULIN) 그룹과 1년간 총 5000만달러(약 551억원) 규모의 공동브랜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간 공동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품목과 거래금액이 명시된 첫 수주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로 공기청정기와 탄산수정수기 제품에 대해 최소판매금액 1615만 달러(177억원, 1억위엔)을 보장하는 조건이다.

위닉스는 중국 시장 진출에 있어 중국 내 인프라 부재와 낮은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큰 제약 요인이었으나 이번 오우린 그룹과의 계약으로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위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 협의에 따라 공동으로 사용하게 될 상표명은 영문상표인 ‘OULIN WINIX’로 결정했으며 위닉스는 제품의 개발과 제조를 책임지며 오우린 그룹은 현지의 영업과 마케팅,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하는 등 각 사의 역할을 분담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수주금액보다 위닉스 자체 브랜드를 달고 중국이라는 거대 신규시장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공기청정기와 탄산수정수기 뿐만 아니라 제습기와 에어워셔 등 위닉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품목을 오우린 그룹의 중국 내 인프라를 통해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공기청정기 시장은 최근 스모그 현상이 심각해지며 올 해 약 2조원 시장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닉스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최근 해외가전업체와 주문자상표부착(OEM)을 통해 다년간 공급계약도 맺은 바 있다”며 “이번 오우린 그룹과의 추가 계약을 통해 올해 전체 매출액의 20%이상을 공기청정기로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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