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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컷오프> 후보들 막판 지지 호소…투표 전부터 열기 후끈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기호 ○번, ○○○입니다.” “여기도 좀 봐주세요.” “의원님, 잘 부탁드립니다.”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2ㆍ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현장은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막판 유세로 열기가 뜨겁다.

박주선, 박지원, 이인영, 문재인, 조경태 (기호순) 등 당대표 후보 5명과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정청래, 박우섭, 노영관, 문병호, 오영식 후보 등 최고위원 후보 9명은 행사가 시작되기 한시간 전부터 투표장 앞에 서서 선거인단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ㆍ8 전당대회 예비경선에 앞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인단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본선 진출 후보를 가리는 컷오프지만 경쟁은 본선 못지 않게 뜨거웠다. 후보들은 기호와 이름, 구호가 적인 어깨띠를 걸고 일렬로 나란히 서서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선거인단과 눈을 맞추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의 가족과 선거권이 없는 지지자들도 후보의 명함을 들고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한 표를 부탁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의원 파이팅”이라며 응원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컷오프를 통해 당 대표 후보자 3명, 최고위원 후보자 8명이 결정된다.

선거인단은 임시 당대표인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최고위원(비대위원), 우윤근 원내대표, 당 고문,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 소속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구청장, 시장, 군수 등 378명의 중앙위원으로 구성됐다.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ㆍ8 전당대회 예비경선에 앞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인단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선거인단은 대표 예선에서 1표, 최고위원 예선에서 3표를 각각 행사할 수 있다. 투표는 전자투표(터치스크린투표)로 진행된다.

예선 투ㆍ개표 과정은 당의 위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다. 후보자 득표수 및 순위 등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

대표 경선에서는 문 후보와 박 후보가 양강을 형성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나머지 3명 중 누가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3위 진출자가 누구냐에 따라 본선 경쟁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며,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 등도 변수로 꼽히고 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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