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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이 효자여”…‘이색 네이밍’상품 날개를 달았다

  • 기사입력 2015-01-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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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ㆍ손미정 기자]#처음에는 ‘먹고 또 먹고’라는 떡볶이 상품이었다. 소셜커머스에서 판매되는 ‘그냥’ 끼워팔기 상품이었던 ‘먹고 또 먹고’는 학교 앞 떡볶이의 추억을 담아 철수와 영희라는 캐릭터를 넣은 ‘무꼬뭐꼬’로 재탄생했다. 이름부터 귀에 꽂히는 ‘무꼬뭐꼬’의 반응은 뜨거웠다. 현재까지 무꼬뭐꼬는 누적판매수 67만개 이상을 기록 중이고 매출액은 15억원을 넘어섰다.

특이한 이름을 가진 이른바 ‘이색 네이밍’ 상품들이 이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소비자가 부르기 쉽거나 혹은 제품의 특징이나 의미를 그대로 담아낸 특이한 이름 덕에 같은 상품군 내에서도 단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상품들도 있다. 브랜드 파워가 없는 작은 기업이 생산한 제품일수록 이름의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한다.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무꼬뭐꼬 떡볶이의 경우 지난 한달 동안에만 6만7000개가 판매됐다. 같은 상품군에 있는 38개 떡볶이 상품의 평균 판매량보다 27배나 높은 수치다. 티몬은 파트너사인 그루나루와 함께 ‘먹고 또 먹고’란 제품을 ‘무꼬뭐꼬’로 리뉴얼해 재출시한 바 있다. 


또 다른 이색네이밍 제품으로 꼽히는 서울마님죽은 동일 상품군의 다른 28개 상품의 평균보다 4배가량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고, 닭가슴살 중에서는 ‘나는 닭이다’란 뜻의 아임닭(I’m Dak)은 동일 상품군보다 20여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이색 네이밍 제품이 주목받는 것은 젊은고객층의 비중이 높은 소셜커머스 뿐 만이 아니다. 일반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상품이나 프랜차이즈 제품의 경우에도 특이한 이름으로 매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

롯데푸드가 지난해 10월말 ‘고구마에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로 출시한 아이스크림 ‘백제신라고구마’ 역시 그 맛과 독특한 이름 덕에 12월말 기준 500만개 이상 판매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백제신라고구마는 고구마시럽이 25% 함유, 군고구마 자체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 측은 “아이스크림 비수기인 겨울에도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BHC가 선보인 신제품 ‘뿌링클’은 출시 후 현재까지 약 120만개가 판매됐다. 치킨 위에 자체 개발한 시즈닝을 뿌리고 ‘뿌링뿌링 소스’에 찍어먹는 제품이다. 출시 2주 만에 전체 매장 매출 중 비중이 20%을 넘어섰고 1월 초 현재에는 전체 매출 중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후라이드 치킨의 판매량도 이미 뛰어넘었고, 일부 매장에서는 조기 매진되는 일도 생겼다. 


이처럼 이색 네이밍 상품이 잘 판매되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주목도’를 우선 꼽았다. 같은 상품일 경우 특징없는 이름보다 특이한 이름을 한번 더 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단순히 특이한 이름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우수한 품질을 기본바탕으로 네이밍을 통한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신상엽 티켓몬스터 리빙1본부장은 “특이한 이름을 지녔다고 모든 상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니지만 상품경쟁력과 재미있는 네이밍의 결합이 분명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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