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8弗도 붕괴…국제유가 ‘헝거게임’
WTI 47.93弗…6년만에 최저가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5년 8개월만에 최저가로 떨어지면서 세계 경제 디플레이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2%(2.11달러) 떨어진 배럴당 47.9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관련기사 3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51.10달러에 거래를 마쳐,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며 가격을 끌어내렸다.

6일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3억8620만 배럴로 전주 보다 70만 배럴로 상승한 했다고 보도했다. 석유수출기구(OPEC)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024만배럴로, 7개월째 생산 할당량(3000만배럴)을 초과했다. 유가하락과 루블화 폭락으로 경제침체를 눈 앞에 둔 러시아가 현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가격 하방 압력을 더했다. 러시아의 지난달 하루 평균 생산량은 1066만배럴로, 전달 보다 0.3% 올라 옛 소련 시대의 최고기록에 도달했다. 또 이라크는 지난달 하루 평균 294만배럴의 원유를 수출, 1980년대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