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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오디오 名家, 스마트카서 해답을 찾다
파이오니어, 켄우드 등 ‘CES 2015’서 안드로이드 오토 모델 발표…스마트카 진출 본격화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구글의 자동자 내장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 오토’ 경쟁이 본격화됐다. 기존 자동차 대시보드에 장착되던 오디오와 내비게이션을 뛰어넘어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로 중무장한 스마트 기기들이 ‘CES 2014’에 대거 등장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생태계의 한 축이자 스마트카에 발맞춘 자동차 업계들의 전략이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5’에서 파이오니어와 켄우드는 자사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오토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과거 ‘카오디오’ 제품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넒힌 이들 업체의 이번 신제품 발표는 신성장동력의 발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이오니어가 발표한 안드로이드 오토 제품은 7인치 터치 스크린을 장착한 자동차 내장 디스플레이로 NEX의 두번째 세대다. AVH-4100NEX(700달러), AVIC-7100NEX(1200달러), AVIC-8100NEX(1400달러) 등 총 세가지 모델이다. 파이오니어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NEX 시리즈의 두번째 세대로, 상반기 운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능적인 특징은 안드로이드 오토에 포함된 스마트폰 연동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사용자의 사용성에 맞춘 고급 음성 지원은 물론, 독특한 시각적 표시와 유용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맵, 뮤직ㆍ동영상 플레이어, 연락처 공유 등 애플의 카플레이와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날 켄우드는 안드로이드 오토 데뷔작인 DDX9902S 멀티미디어 수신기를 공개했다. 고감도 터치스크린과 세밀한 단위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유선연결은 물론 블루투스 페어링과 HDMI 입력 등 다양한 채널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연동 뿐만 아니라, 판도라와 아이하트라디오 HD, 시리우스 XM 라디오 등 스트리밍을 통합 제공한다. 여기에 안전과 편의옵션, 후면 카메라를 통한 주차 가이드 라인 등 차량의 기본적인 사용성에도 중점을 뒀다.


토니 메르카도 켄우드 마케팅 매니저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켄우드라는 브랜드에 접목시키고자 했다”며 “다양한 콘텐츠 연동과 전화, 메시지 등 기본적인 기술까지 통합된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대된다. 앞서 폴크스바겐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극 수용하는 정책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이미 카플레이 연동 선언을 했고 연내 관련 모델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로 4번째 CES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등 국내 업계의 행보도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시연 브랜드로 자리잡고, 수많은 인파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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