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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또 하락…WTI 배럴당 48달러선도 붕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1달러(4.2%) 떨어진 배럴당 47.9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는 배럴당 51.10달러에 거래를 마쳐,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 원유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2014~2015년 국제유가(WTI) 추이. 단위는 배럴당 달러. 1월 6일 종가는 47.93달러. [자료=WSJ]

모간스탠리는 러시아와 이라크에서의 생산량이 늘어나는 데다 서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며 초과 공급에 따른 원유 수급불안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도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급 과잉 우려를 제기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7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란 조사 결과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일 평균 생산량이 지난해 12월 3024만배럴로, 7개월 연속 생산 할당량(3000만배럴)을 초과했다는 조사 결과를 각각 내놓았다.

한편 글로벌 경기를 어둡게 전망한 투자자들이 금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5.40달러(1.3%) 오른 온스당 1219.40달러에 마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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