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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14년만에 무역적자…원자재값 하락탓
[헤럴드경제브라질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주요 수출 대상국인 인접국 아르헨티나의 내수소비 부진 등으로 수출이 급격하게 감소한 데다 석유와 파생제품 수입이 많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수지는 39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출은 2251억 달러, 수입은 2290억3000만달러였다.

브라질의 무역수지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다가, 2001년부터는 해마다 흑자를 냈다. 2006년에는 사상 최대인 465억달러 흑자를 달성하기도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흑자 규모가 갈수록 줄었으며 지난해는 24억 달러 흑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재계를 중심으로 자유무역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 3개국과만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베네수엘라로 이루어진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회원국의 개별 자유무역협정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회원국 간 무역 확대와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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