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운동을 하는 주위 온도가 다이어트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에버딘 대학과 잉글랜드 버밍엄 대학 연구진은 저온에서 운동을 하는 경우 고온일 때보다 운동자의 식욕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
연구팀은 과체중의 남성과 여성에게 각기 다른 온도에서 러닝머신 운동을 하게 했고, 운동 후 그들의 칼로리 소모와 혈액 속의 호르몬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저온과 고온에서 거의 비슷한 칼로리 소모가 일어났음에도, 저온에서 운동을 한 경우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더욱 많이 검출됐다.
이런 실험 결과는 저온에서 운동을 한 사람은 고온에서 운동을 한 경우보다 더욱 과식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 효과는 완벽히 측정할 수 없지만, 저온 환경 속에서의 운동은 더욱 식욕을 자극하고 이는 다이어트의 성패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소규모의, 적은 연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실험’ 이므로 확대 해석을 우려하면서도, ’운동을 하는 주변 환경의 온도가 식욕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언급했다.
ks00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