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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지지입장 표명한 중국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중국 정부가 사실상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6일 “올해는 조선광복 70주년으로 조한(북한과 한국) 쌍방이 신년사에서 서로 남북관계 문제에 대해 선의와 적극적인 신호를 보낸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계기로 남북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한층 주목된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또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 대화를 통해 쌍방이 관계를 개선하고, 협조ㆍ협력을 추진해 이를 통해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한결같이 지지한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남과 북 쌍방이 능히 기회를 잡고 성실한 조치를 취해 남북관계 개선과 지역의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들어 평화통일을 위한 실제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고, 김정은은 남북간 고위급 회담에 동의한다고 밝혔는데 중국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사실상의 지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정부가 김 제1위원장의신년사에 대해 논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제1위원장은 새해 첫날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발표한 육성 신년사에서 남북 최고위급 정상회담과 고위급 접촉 재개 등 각종 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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