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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류유산의 한방치료 시기와 원리

여성이 어떠한 이유로 인해 임신을 중단하고 유산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유산은 전체 임신의 15~25%정도로 알려져 있다. 유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산모에게 육체적 후유증을 남기지만, 그에 못지않은 정신적 후유증도 남게 된다. 특히 임신을 준비하고 있었던 경우 주변사람들의 실망감까지 더해져 위축이 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유산에 관해 “밤이 채 익기 전에 터져서 밤송이가 다치는 과정과 같다"라고 비유를 한다. 특히 계류유산의 경우 태아가 심장이 정지된 이후 상당기간 자궁 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자궁점막부위의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초기 12주까지가 가장 유산의 위험이 높은 시기인데, 대부분의 유산은 임신 12주 미만에서 일어난다.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이 2회 이상의 연속된 유산을 경험할 경우, 습관성 유산가능성은 50%이상 증가한다.

부산여성한의원 다산미즈한의원 김민애 원장에 따르면 유산이후의 여성의 자궁치료기간은 반드시 산후조리에 준하도록 하며 최소 1개월 정도는 필요하다고 한다.

자궁내막은 초기 임신 5주 사이에는 1센티 정도 두꺼워 지는데 수술과정에서 내막 세포층이 손상을 입게 된다. 자궁내막은 매달 생리를 하면서 탈락하고 다시 임신을 준비하면서 두꺼워 지는 것이 정상적이나 유산이후 자궁내막의 세포벽이 충분히 증식하지 못하는 경우 이전보다 자궁내막의 두께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산이후에는 첫 생리 시작 전후까지 1개월 정도가 자궁내벽이 원래 이전상태로 회복되기 쉬운 시기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자궁내벽의 세포량을 증가하기 위해서 이 시기에 한약 특허 출원 제제인 녹용 보궁탕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산미즈한의원 김민애 원장은 “반복된 유산의 경우 자궁내막이 얇아지면서 생기는 유착이나 출혈로 인한 난관의 유착 골반염의 발생 등의 후유질환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수술이후 1개월간은 부부관계, 물놀이, 좌욕좌훈, 질압박을 줄 수 있는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산은 난임의 원인중 하나이지만 실제 원인 불명의 불임에 비해서는 관리여부에 따라 건강한 임신을 할 가능성이 높은 난임 원인군 중 하나다. 이것이 왜 유산을 빠른 시기에 치료해야 하는가에 대한 현답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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