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지막 FA컵’ 제라드 … 리버풀에 영감을 불어넣다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 제라드가 2골을 기록한 리버풀이 AFC 윔블던을 꺾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6일 (한국시간) AFC윔블던의 홈구장 체리 레드 스터디움에서 열린 FA 64강 AFC 윔블던(이하 윔블던)과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의 경기에서, 주장 제라드가 2 골을 뽑아 낸 리버풀이 윔블던을 2-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1부리그 팀인 리버풀과 4부리그 윔블던의 경기는 일방적인 양상으로 흘렀다. 볼 점유율은 70:30으로, 리버풀이 일방적으로 가져갔고, 두 팀의 슈팅 횟수 또한 22:13으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전반 11분, 제라드의 헤딩이 골망을 갈랐고, 35분 윔블던의 공격수 아킨펜와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후반 16분 제라드의 만회골이 터지며 경기의 승자는 리버풀이 됐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의 주장 제라드의 이적 발표가 나온 이후 처음 있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87년 리버풀 유소년 팀에 입단한 이후, 줄곧 리버풀 유니폼만을 입어 왔던 제라드의 이적 소식은 팬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 매체 ESPN은 제라드의 LA 갤럭시 입단 소식을 알리며, “제라드가 LA와 600만 달러의 18개월짜리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LA 갤럭시 입단이 확정되며, 이번이 마지막 FA컵이 된 제라드는 2 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리버풀의 32강 진출을 견인했고, 그를 따르는 리버풀 팀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경기 직후 제라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FA컵을 즐겼다. 이 대회를 사랑했고 FA컵을 통해 성장했다”며 “내 마지막 FA컵이다. 모든 걸 쏟아 붓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라드의 2 골을 통해 32강에 진출한 리버풀은 오는 10일 선덜랜드와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갖는다.

ks00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