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본부장 고홍석)는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한강의 자연을 배울 수 있는 ‘58가지 한강 생태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한강 생태체험교실은 강서습지ㆍ여의도샛강ㆍ잠실ㆍ암사ㆍ고덕수변생태공원과 뚝섬자벌레생태교실, 난지수변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8곳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한강 철새와 야생동물에 대해 배우고, 자연물을 활용해 온 가족이 참여하는 털실공예나 손수건, 목걸이 등을 만드는 체험교실로 구성됐다. 또 한강에서 썰매타기, 민속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가령 큰기러기, 재갈매기, 비오리 등 겨울철새를 주제로 열리는 체험교실에서는 철새 도장으로 손수건을 만들고(뚝섬ㆍ잠실생태공원), 쌍안경으로 직접 철새를 볼 수 있다(강서습지ㆍ난지수변센터).
철새 외에도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어린이 119 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가 오는 21일 열리고, 한강야생탐사센터(난지한강공원)에서는 배설물로 야생동물을 알아보는 ‘한강야생동물학교’가 18일과 25일 각각 운영된다.
한강 생태체험교실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겨울철 한강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를 모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집 가까운 한강에서 철새와 야생동물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뜻 깊은 방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